KCTU On SF Solidarity Action At Korean Consulate

KCTU On SF Solidarity Action At Korean Consulate
http://nodong.org/korail2013_part2/6823717

연대하라
샌프란시스코 운수노동자 연대,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앞 연대행동
사회공공성본부조회:57 2014.01.07 15:02
2013년 12월 27일 오후 12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배이 지역 노동조합 활동가들이
철도파업 탄압, 민주노총 12월 28일 총파업에 연대하는 행동을 전개했다.

북캘리포니아 통합도시교통노조(ATU), 전미서비스노조(SEIU), 미국지방공무원노조(AFSCME) 소속
조합원 20여명은 주샌프란시스코 한국 총영사관 앞에 모여
"철도 민영화 중단하라" "구속 노동자 석방하라",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동을 하고
아래와 같은 서한을 영사관 측에 전달했다.

<미국 운수노동자연대위원회가 한국정부에 보낸 서한>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앞
2013년 12월 27일

운수노동자연대위원회는 전국철도노동조합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 연대하여 한국의 노동조합과 노동계급을 사수하기 위해 오늘 연대집회를 개최합니다.
아래는 우리의 성명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노골적으로 공격하여 철도노조 8,000여명 조합원들을 직위해제하고 지도부 여러명을 연행했다.
압수수색영장도 없이 4,000명이 넘는 경찰을 동원해 민주노총 건물을 침탈했다. 코레일 사장은 500명의 대체인력을 고용함으로써 노동자들에게 전쟁을 선포했다.

전국공공운수노조연맹 산하 철도노조 조합원들은, 철도노동자들의 고용을 위협할 뿐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마저 위협할 철도 민영화에 반대해왔다. 한국정부는 철도노조만 탄압한 것이 아니라 전교조와 공무원노조의 단결권을 탄압해왔고,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면 법적 댓가를 치르도록 하는 법을 지지했다. 이 때문에 많은 노동자들이 파산에 처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있다.
이러한 정부의 공격에 대해 전 세계 노동조합 그리고 엠네스티 인터내셔널, 국제노동기구, 여타 많은 단체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정부는 미국정부의 요청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협정은 의료보험 민영화 및 한국경제의 탈규제화로 노동자 민중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IMF나 세계은행이 추진하고 초국적기업이 지지하는 이러한 경제정책은 미국에서, 그리고 전 세계에서 노동자들의 사회보장 및 공공서비스 등을 축소했다.

오늘날 북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통합도시교통노조(ATU), 전미서비스노조(SEIU), 미국지방공무원노조(AFSCME) 등 조합원인 운수노동자들은 탄압을 받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만, 그리고 미국 전역에서 노동조합을 파괴하는 노조파괴 전문 업체들이 동원되고 있다. 베올리아 등 초국적기업은 더 많은 이윤을 위해 코레일을 매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노동자 민중에게 해악만을 입힐 것이다.

일본 국철민영화로 수천명이 해고 되었고 열차 파손, 철도노동자 및 승객의 사망과 같은 안전 사고가 증가했다. 일본 철도노조 중 하나인 치바현국철동력차노동조합은 일본 및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자본주의의 약탈에 맞서 앞장서서 투쟁해 왔다.

오늘 우리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 철도노조에 연대하여, 특히 민주노총의 2013년 12월 28일 총파업 선언에 연대하여 다음을 요구한다.
- 구속 노동자를 즉각 석방하라
- 8000명 철도노동자에 대한 직위해제를 중단하라
- 철도 민영화를 중단하라
- 박근혜 정부는 퇴진하라!
- 북한과 중국을 위협하는 미군의 전초기지기 될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투쟁과 연대한다!
- 인간다운 삶과 안전한 노동조건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한국 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한다!
- 민주적권리, 표현의 자유, 정치활동의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우리는 한국의 노동자들의 투쟁이 승리하기를 응원한다. 오늘 행동을 통해 한국 노동자들이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한국 노동자들은 미국에서 자본주의 아래서 억압받으며 같은 이유로 투쟁하는 미국 노동자들과 연대해왔다.